종가78,600
시가81,500
고가81,700
저가77,000
거래량341,135
저평가 스크리닝 선정 — 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중 PER
8.22배로 낮은 편이면서, ROE 7.06%로
최소 수익성 기준(5%)을 넘겨 오늘의 브리핑에 뽑혔습니다.
DL이앤씨 최근 2개월 기관·외국인 매수 평균단가
최근 2개월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의 종가를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계산한 참고값입니다. 순매도한 날은 평균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 기관 매수 평균단가
- 78,064원
- 기관 최근 2개월 순매수량
- 1,336,868주
- 외국인 매수 평균단가
- 75,457원
- 외국인 최근 2개월 순매수량
- -508,481주
다음증권이 공개한 일별 수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한 정보이며, 공식 통계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자문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 및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DL이앤씨(375500),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은 늘었다. 이 변화가 이어질까?
건설회사를 볼 때 매출이 늘었는지부터 확인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DL이앤씨의 2026년 2분기는 조금 다릅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3% 늘었습니다. 같은 공사라도 남기는 돈이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수익성은 무엇 때문에 좋아졌고,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까요?
아파트만 짓는 회사는 아니다
DL이앤씨는 주택과 건축물, 도로·교량 같은 토목 시설, 산업설비를 짓는 플랜트 사업을 합니다. 공사를 수주했다고 그날 매출이 전부 잡히지는 않습니다. 실제 공정이 진행되는 기간에 걸쳐 매출과 비용이 반영됩니다. 그래서 오늘 받은 일감인 신규 수주와 지금 진행 중인 공사에서 나온 매출은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2026년 2분기 회사가 발표한 연결 매출은 약 1조 8,029억 원, 영업이익은 약 1,594억 원입니다. 전년 동기 매출 약 1조 9,914억 원·영업이익 약 1,262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줄어도 영업이익률은 6.3%에서 8.8%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회계상 이미 실적에 반영된 변화이지, 앞으로의 이익률을 보증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달라진 곳은 주택 원가, 걱정되는 곳은 플랜트
회사의 7월 30일 실적 자료를 자세히 보면, 본사와 해외법인을 합친 주택 부문 2분기 매출은 6,592억 원에서 7,14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원가율은 87.2%에서 76.7%로 낮아졌습니다. 100원을 매출로 올렸을 때 공사 원가로 나가는 금액이 약 87원에서 77원으로 줄었다는 뜻입니다. 이번 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입니다. 다만 공사별 정산이나 현장 구성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이 수준이 계속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쪽도 함께 봐야 합니다. 같은 자료에서 플랜트 매출은 7,072억 원에서 5,383억 원으로 줄었고, 원가율은 84.8%에서 87.4%로 높아졌습니다. 주택의 개선만 보고 회사 전체 사업이 한 방향으로 좋아진다고 읽으면 이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분기 한 번의 착시를 줄이기 위해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를 합산했습니다. 매출은 약 7조 1,310억 원으로 그 직전 네 분기보다 12.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4,966억 원으로 29.1% 늘었습니다. 계산상 영업이익률은 4.7%에서 7.0%로 높아졌습니다. 규모의 회복보다 공사 수익성의 회복이 먼저 나타난 모습입니다.
수주 3조 원이 당장 현금 3조 원은 아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 1,1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9,628억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말 수주잔고도 약 29조 8,209억 원입니다. 일감을 확보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만, 계약이 실제 공정·매출·현금 회수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사 진행이 늦어지거나 비용이 높아지면 수주 금액이 그대로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재무상태에서 회사가 발표한 2분기 말 현금·현금성자산은 2조 1,334억 원, 차입금은 9,386억 원, 단순 차감한 순현금은 1조 1,948억 원입니다. 현금 잔고는 완충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숫자만으로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반기·분기보고서에서 영업현금흐름과 매출채권의 변화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가가 싸 보일 때 놓치기 쉬운 것
9월 29일 종가 78,600원과 2025년 연간 연결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계산된 PER은 약 8.22배, PBR은 약 0.58배, ROE는 약 7.06%입니다. PER은 이익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지, PBR은 장부상 자본에 비해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글의 수치는 과거 2025년 이익을 기준으로 하므로 올해 이익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특히 건설업은 공사 수익성과 정산 시점에 따라 이익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낮은 배수만으로 저평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약 두 달의 수급도 한쪽으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8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40개 관측 거래일에서 기관은 1,336,868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8,481주 순매도했습니다. 사이트의 기관 추정 매수평균단가 78,064원과 외국인 추정값 75,457원은 순매수한 날의 종가를 해당 순매수량으로 가중한 값입니다. 실제 체결 원가나 보유 원가가 아니고, 외국인은 기간 전체로는 순매도했으므로 외국인이 두 달간 그 가격에 매집했다고 해석하면 틀립니다.
또 하나의 날짜 차이가 있습니다. 주가 78,600원은 9월 29일 종가이고 수급 집계는 9월 30일까지입니다. 같은 시점의 값처럼 직접 비교해 지지선이나 매수·매도 신호로 쓰면 안 됩니다. 종가는 저장된 120거래일 평균 76,728원보다 약 2.4% 높지만, 이동평균은 지나간 가격을 요약할 뿐 다음 방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음 보고서에서 확인할 세 가지
확인된 사실은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과 신규 수주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아직 확인할 문제는 주택 부문의 개선이 다른 현장으로 확산될지, 플랜트의 둔화가 완화될지, 그리고 이익이 현금으로 이어질지입니다. 숫자 하나보다 다음 두세 번의 공시에서 이 연결고리가 유지되는지를 보겠습니다.
자료 기준: 작성 2026년 10월 1일 · 주가 2026년 9월 29일 · 수급 2026년 8월 3일~9월 30일 · 최신 실적 2026년 2분기 · PER/PBR/ROE 산출 연도 2025년. 금액은 연결 재무자료를 억 원 단위로 반올림했고 최근 네 분기 합계는 원 단위 자료를 더해 계산했습니다.
원문 자료: DL이앤씨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2026.07.30) · DL이앤씨 공시 목록(2026년 반기보고서·2025년 사업보고서) · 공공데이터포털 금융위원회 주식시세정보. 수급은 다음 금융 투자자별 거래동향 저장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정보일 뿐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